女子가 발랑거릴 때
이를 보는 많은 남자들은 단 한마디로,
“재수없다!”고 하지요.
반대로,
남자가 여기저기 발랑거리며 돌아다니면서
시시콜콜한 소리를 다 하고 다닌다면?
혹자에 따라 평이 달라질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부지런하다”는 소리는 듣게 되어있다구요.
이것이 우리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현주소라구요.
뭐, 남의 나라에서는 어쨌던, 남의 나라여자들이
어떻게 행동을 하던간에 그것은 남의 나라이야기이고
적어도 대한민국에서만큼은
대한민국적사고방식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라구요.
그리고 그 한국적사고방식의 근간을 간추려 말한다면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는 것임은 두말할 여지가 없는것이고요.
지난 칠팔년을…언제나 처럼,
대한민국의 정계는 시끄럽고 또 시끄러웠다구요.
정계가 시끄러운것이야 민주주의의 多樣性이라고 억지로
맞추어 보기라도 하지만,
요즈음 어제 오늘 대한민국의 정계가 시끄럽고 짜증나는 것은
여자답지 못한 여자들이 나와서 政界를 발랑거리고 나불라기
때문이네요.
도대체 여자가 정계에 나온 이유가 무엇인가요?
남자와 생리적구조를 달리하는 여자가 정계에 나오는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요?
이런말을 했다고 이제 투고장의 얼충이 같은 몇몇자식들이 나타나서
한은지가 성차별했네, 뭐네하고 지랄염병발광을 늘어놓겠지만
현실적으로 한번 따져나 보자구요.
지난 십여년 대한민국의 정치사를 회고하건데
대한민국의 정치란, 모름지지!
돌멩이 잘 던지고, 화염병 멀리던지고
허다못해, 국회에서까지 자신의 명패를 상대방에게 집어 던져야
청문회스타라고 대우받던, 그야말로
무식한 남자들의 독무대였어요.
삼일국경일에 악덕상인과 함께 내기골프에 몰두한 총리가
조선동아로 대표되는 대한민국의 언론이
자신의 손바닥에서 놀아나고 있음은 만천하에 알려야
위대한 총리로 각인되던 남자들의 호패정치가 그랬으며
국회의원 몇석을 더 얻기 위해서
국민계층간의 반목질시조차도 두려워하지 않은
간큰남자의 정치였잖아요?
젊은(?) 남자가 쩔뚝쩔뚝하기 때문에 국민들의 동정표를 받았고
수탉의 모가지를 비틀어가면서 정권만 탐닉하는, 그야말로 잔인한!
여자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잔인무비의 정치가
지난 이십년간 대한민국정치의 근간이였다구요.
그러한 난장판적 정치와중에 여성정치인이 나왔다면
그의 정치적목적은 과연 무엇이어야 국민들에게 환대를 받겠는가…?
하는 것이네요.
바로 이점이 오늘을 사는 우리민족에게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현실적문제라구요.
오줌을 누어도 남자의 오줌발이 멀리가고,
생태적으로 손가락이 긴 남자가 거시기를 오몰락 조몰락거리면
제아무리 금실씨나 명숙씨라도
“옴메, 나 죽소!”라는 소리가 나오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라구요.
약간, 이야기가 빗나가기는 했지만.
여자가 하는 정치가 남자가 하는 정치에 뭔가 달라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라구요.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단 5%에 미치는 여성 정치인들.
그들이 내거는 정치타이틀은 남자에 비해서 정녕 달라야 한다는
것이라구요.
여성특유의 온화함.
여성특유의 아늑함.
엄마의 가슴처럼 따듯하고,
199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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