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기자회견 단상.
난..정말이지 이해가 안간다.
어찌하면..저렇게 나라를 사랑할 수 있는걸까?
난..정말이지 그런거 못하겠다.
게다가 그 나라에서 가장 몹쓸짓을 당하고 있는 상태에서....
불광불급...
미치지 않으면 닿을 수 없다...
한번도 제대로 미쳐보지 못한 나로서는 감히 상상조차 안가는 얘기다.
그런데 하늘은 왜 황교수를 이런 환란에 빠뜨리는가.
좋다.황우석이 우리를 좀 속였다고 치자..논문 뻥좀 쳤다고 치자.
그렇다고 왜 이렇게까지 죽여야 할까.
난중일기를 보면 이순신도 인간이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밀수도 한 적 있고, 일기 중간중간에 나약함이 엿보인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며 세태를 한탄하기도 한다..이말..이순신이..쓴거보고 놀랐다.
난..지강훈이 첨 한줄 알았거든.
여튼. 황우석도 인간이다. 인간적인 단점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참으로 보통사람은 아닌것같다.
난..교수님..사랑합니다.존경합니다..이렇게 말은 못하겠다.
일단..그를 잘 모르고...
사랑과..존경은 그렇게 단순하게 할 만한 일이 아닌것같아서다.
하지만..한가지 그 와중에서도 노성일..김선종..개비씨든 누구하나 원망하지 않은 것을 보고 그의 심성에 놀랐다.
그는.많이. 지쳐보였다. 식사를 제대로 못해 야위었고, 얼굴은 창백했다.
오직 눈만이 그의 내면의 진심을 보여주고 있었다
제길..그는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른다.
왜 그를 이렇게 죽여야..하는걸까?
개비씨..진짜..재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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