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일 살해 '자르카위' 이라크서 체포"
요르단 태생의 이라크 저항공격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이라크에서 체포됐다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일간 알 바얀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쿠르드 소식통들을 인용, 자르카위가 이라크 동부 도시 바쿠바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자르카위가 언제, 어떻게 체포됐는지 자세한 정황은 소개하지 않고, 자사 기자가 쿠르드 소식통들로부터 체포사실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라크 임시정부는 자르카위 체포 보도와 관련해 확인 논평을 하지 않고있다.
앞서 이라크 임시정부는 자르카위의 측근인 파딜 후세인 아흐마드 알-쿠르디가 최근 바그다드에서 미군에 체포됐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자르카위 체포설은 아랍 언론에 과거에도 몇차례 보도된 적이 있으나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은 지난달 27일 공개된 녹음 테이프를 통해 자르카위를 이라크 내 알-카에다 조직 지도자라고 추켜세웠다.
자르카위가 이끄는 무장단체는 최근에도 이라크 방위군 5명을 살해했다고 발표하는 등 총선 방해를 위해 미군과 이라크군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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