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하야] 박정희!

누가? 왜? 박정희를 불러내는가?

우리 인간이 누구를 생각하고 또 무엇인가를 떠올리는 사유작용을 한다는 것은 반드시 과거의 경험과 현재에 처한 상황과의 정신적인 연결고리가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말한 경험이라는 것은 직접적인 경험은 물론 간접적인 경험까지도 포함한다.

예를 들라면 끝이 없을 것이다 .그러면 간단히 예를 들어보겠다. 어린 나이에 부모의 품을 떠나 객지에서 공부하거나 생활해본 사람이라면 힘이 들 때나 외로울 때면 고향에 계신 어머니가 보고 싶고 아버지가 생각날 것이다. 왜냐하면 나를 사랑으로 키워주시고 지극정성으로 돌봐주신 우리 어머니 아버지를 대신할 사람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한 남자의 여인으로서 사랑을 받다가 어느 날 먼저 홀연히 남편을 보내고 그 후 다시 새로운 남자를 만나 또 다른 삶을 살아가는 여인이 있다고 하자. 그런데 이 여인이 만난 새로운 남자가 세상을 떠난 남편보다 여러 면에서 그 여인에게서 만족할 수준에 있다면 여인은 이미 죽은 남편을 더 이상 그리워하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새로 만난 남자가 여러 면에서 이미 죽은 남편보다 하나도 나을 것이 없다면 그 여인은 비록 몸은 새로운 남편에게 있지만 죽은 남편을 사모하고 그리워하며 죽은 남편과의 아름다웠던 추억이나 또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던 장면들을 늘 떠올리면서 생의 무료함이나 공허감을 메우려 할 것이다. 이것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보편적 정서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바로 이런 것이다. 박정희! 그는 누구인가? 이미 세상 떠난 지가 25년이란 세월이 흐르지가 않았는가? 부모가 세상을 떠났을 경우에도 어느 정도의 세월만 흘러도 다 잊게 마련이다. 그런데 박정희와 함께 살면서 박정희와 함께 땀을 흘리며 경제 기적을 이룩하는데 동참한 수많은 국민은 갈수록 박정희를 사모하고 박정희를 잊지 못하고 있다.

그 뿐이겠는가? 역사의 현장에서 멀리 떨어져 피부로 느끼지 못했던 많은 젊은 세대를 포함한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박정희를 국가발전의 민족적 영웅으로 그리고 한국인의 자존심을 세계 속에 더 높인 걸출한 지도자로 추앙하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 이미 25년 전에 사라지고 없는 지도자 박정희를 왜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지금 애타게 그리워하고 그의 혼령을 부르며 환생해주기를 염원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그와 같은 위치에 있었고 지금 또 그런 위치에 있는 대통령이란 존재들에 의해서 박정희가 국민들에게 끓임 없이 보여준 그 어떤 희망적인 절대확신 같은 것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는커녕 오히려 절망적인 불안감과 팽창할 것만 같은 암울함을 더해주고 있기에 우리는 더더욱 박정희를 부르고 또 부르는 것이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박정희가 이룩한 찬란한 민족중흥의 금자탑을 외면한 채 오히려 그것을 허물어 없애버리기 위해서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집단이 있으니 그들이야말로 바로 이해할 수 없는 집단이라고 아니할 수 없을 것이다.

박정희는 우리민족의 삶에 있어서 절대적 발전의 토대를 이룩한 지도자요 우리 민족의 마음에 존재했던 부정적 인식과 자학적 투영을 긍정적이고 자긍적인 현실의 실체로 승화시킨 대지도자가 아니라는 말인가?

인간의 역사가 구전으로든 기록으로 전해오던 이래로 어느 시대 어느 영토에서 이토록 위대한 지도력을 발휘해서 아무 것도 없는 무의 존재에서 그토록 짧은 기간에 그토록 놀라운 경제적인 업적을 이룩한 지도자가 있었던가?

인간이 원시와 야만의 시대를 탈출한 이래 인간의 존엄과 자존이 소중하게 여겨지던 문명화된 시간이 열린 이후로 그토록 짧은 시간에 그토록 당당하게 한 국가와 한 민족의 존엄과 위엄을 지구의 모든 공간 구석구석에 전파하고 확산시킨 어떤 지도자가 있었단 말인가?

세상 떠난 아내나 남편을 그리워 한다는 것은 현재의 모습이 외롭고 거칠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로 돌아가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과거를 그리워하기 때문일 것이다. 현실을 탈피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현실의 고통에 괴로워하기 때문일 것이다.

보라! 지금 당신들의 세력이 세상을 지배하고 당신들의 위력이 세상을 압도하는 현재에도 과거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행렬을 보라! 현실의 종결을 기도하며 다가올 미래의 여명의 빛을 찾아 어둠을 깨려고 초조해하는 거대한 기다림을 똑똑히 보라!

TV 화면에 나타난 박정희의 모습만 봐도 하루하루가 생동감에 넘치고 내일의 희망이 하루가 다르게 부풀었다고 어른들은 말한다. 라디오로 들리던 박정희의 목소리만 들어도 그 어떤 북의 위협도 두렵지 않고 편안하게 잠에 들 수 있었다고 우리의 선배들은 말을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그것은 희망을 여는 아픔이기에 즐겁게 참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 그는 그 힘든 고통과 노력의 대가를 우리 국민들에게 골고루 선사하고 이 세상을 떠났다. 아무도 그 힘든 고통과 인내의 아픔이 무익하고 헛되었다는 사람은 없다.

지금 우리 살아 있는 어느 누구도 박정희를 종교적 절대자로 숭배하거나 전지전능한 절대자적 신앙의 대상으로 여기는 사람은 없다. 지금 살아 박정희를 추앙하는 어느 누구도 박정희를 무결점의 신적인 존재로 여기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그를 위대한 정치지도자로 민족중흥의 아버지로 수천 년 이어온 가난을 극복시킨 탁월한 영웅으로 민족의 자존심을 더 높여 우리와 우리의 후세들이 세계 선진국의 국민들과 동등한 인간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게 해준 초인적 거인의 표상으로 우러러 받드는 것이다.

따라서 절대다수의 절대행복을 위해서 억울한 피해와 감당할 수 없는 인권적 피해 및 기타 목적과정의 오류나 실수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아무도 그것을 정당한 것으로 인식하지는 않는다. 단지 불가피한 희생의 산물로 마음 아파할 뿐이다.

인류 역사상 어느 통치자도 어느 영웅도 무결점의 지도력을 발휘한 인물이 있던가? 이것은 지구가 종말이 올 때까지 그리고 인류의 흔적이 우주 공간에 머무는 그 최후의 순간까지 그런 일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박정희의 향수에 빠진 사람이나 박정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어느 누구도 박정희가 무결점의 지도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그를 위대하게 여기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진시황이 만리장성을 축조한 주인공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만리장성을 축조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노역자들의 인권이나 피해사례를 거론하면서 진시황의 허물을 파헤치려는 시도가 있었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진시황의 그런 대역사로 인해 그 당시 있었던 상상할 수 있는 많은 인명의 피해나 인간성의 말살 같은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만리장성은 중국을 표상하는 가장 첫 번째의 심벌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런 만리장성이 존재함으로 인해 전 세계인으로부터 막대한 수익을 거두어들이고 있지 않는가?

박정희의 허물을 벗겨내려고 몸부림치는 집단들은 마치 진시황이 이룩한 인류적 대역사인 만리장성을 보지는 않고 오직 당시 성을 축조하는 과정에 있었던 인권피해 상황만을 파헤치면서 진시황을 매장하려는 시도와 뭐와 다를 것인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아닐 수가 없다. 더욱이 이러한 박정희 업적의 파괴적 시도의 선봉에 통치의 정점에 있는 권력자가 그 주도의 주체라는 사실에 우리는 하늘이 노(NO)해주기를 바랄 뿐인 것이다.

당신들이 박정희의 무덤을 파헤쳐 얻으려는 것이 무엇인가?

당신들이 박정희의 영혼이 부활하지 못하도록 이미 썩고 없어져버린 시체의 흔적을 찾아 악마의 석회칠로 미이라를 만들고 그것을 다시 다가올 역사의 언덕에 전시하여 그의 위대성과 영웅적 자취를 지우려는 검은 의도는 머지않아 재앙으로 귀착하리는 것을 예언하는 바이다.

당신들의 바이블 곧 “민주”라는 이름을 걸고 하는 모든 행위가 그 어떤 “독재”를 압도하는 순결하고 거룩한 교리라고 착각하는 무리들이여! 당신들이 “민주”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그 어떤 시도도 국민과 역사의 면죄부로 통하리라고 오판하는 철없는 집단들이여! 그대들에게 이런 말을 던져주고 싶다.

극약은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사용할 때는 죽은 사람도 살릴 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독약을 보약이라는 단어와 대비할 때 전자는 사람을 죽이고 후자는 사람을 살리는 것으로 연상이 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독약도 반드시 처방을 필요 하는 경우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절망적 위기의 순간을 반전시킬 수가 있을 것이고 반면 보약도 잘못 쓰면 독약이 되어 오히려 절망적 순간을 맞게 되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나는 극약이나 독약을 독재에 비유하고 보약을 민주로 비유하겠다.

나는 여기서 소위 민주라는 깃발을 쳐들고서 독재를 공격하는 세력들에게 감히 말한다. 당신들이 입만 열면 주문처럼 외쳐대는 “박정희의 독재”는 침몰하는 대한민국과 세상에서 가장 형편없이 가난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확실하게 살려낸 극약처방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한편 당신들의 의식을 지배하는 주체와 김일성 김정일식 민주는 북한 사회를 세계적인 치명적 국가로 만들고 북한 주민들을 수백만이나 굶어죽게 만든 지구상 가장 피폐한 기아와 극빈과 아사의 동토로 만들어 버린 절망적인 처방이라는 것을 말이다.

이래서 나는 박정희의 독재를 아름다운 독재라고 말한다.
이래서 나는 박정희의 독재를 생산적 독재라고 말한다.
이래서 나는 박정희를 처절하게 빈곤한 국가와 영구적 불치의 극빈한
국민들을 치유한 전설적인 명의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당신들이 민주라는 깃발을 흔들며 타도한 소위 박정희 독재의 쓰러진 영토 위에 세운 민주의 노래가 세상에 울려 퍼진지가 십 몇 년이 흘렀던가?

무엇이 박정희의 독재를 압도하고 어느 것이 박정희를 다시 기억할 필요도 없이 국민들에게 편안함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었는가?

현재의 편안함과 안락은 과거의 고통과 불안을 망각하게 하는 것이라면 현재의 불안과 고통은 과거의 안정과 평화스러움으로 회귀하려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 아닌가?

박정희의 독재를 잠재우지 못한 당신들의 민주는 국민의 절대다수에 의해 이미 참패를 당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겸손한 민주로 돌아갈 때 그것이 바로 국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라는 것을 알려두고자 한다.

더 이상 박정희를 떼어놓으려는 어떤 음흉한 시도나 공작도 우리는 더더욱 당신들을 멀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하루 빨리 자각하는 성숙함을 보고 싶을 뿐이다.

오히려 박정희의 업적을 칭송하고 그의 위대한 영도력을 닮아가려는 노력 그것이 바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주고 이미 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당신들 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마음의 동요를 일으킬 수 있는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깊은 반성이 있기를 당부하는 바이오.

나는 지금까지 내가 알고 느낀 바를 결론으로 말하고자 한다.
소위 그토록 귀가 따갑게 들어온 민주라는 두 글자는 적어도 나에게는 선동과 기만을 포장한 위선적 가면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지금 이 시간에도 변함없이 믿고 싶을 뿐이다.

따라서 당신들의 입으로 기도하는 민주의 기도는 끝없이 영혼을 불안하게 하고 정신적 분열을 가져온다는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는 바이오.

그러나 당신들이 그토록 증오하고 그 근원을 발본하려는 “박정희의 독재”는 오히려 불면의 밤에 떠올리면 그저 포근하고 안온함에 스르르 잠에 들게 하는 사랑하는 여인의 팔베게와 같다고 말을 하고 싶다오.. 147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