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위원장은 언제부터 위대한가?
모 사이트에 서위원장은 언제부터 그리 위대했는가 라는 글이 오늘 올랐다.
그러므로 나는 오늘 서 위원장은 언제부터 위대한가 하는 문제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귀하들, 당신들은 위대한가 ?
위대란 대체 무엇인가 ?
위대란 훌륭하고 크다 는 말이다. 훌륭하다는 것은 자기 스스로 자신을 그리 부를 수 없고, 크다 는 말 또한 스스로 자신을 큰 사람으로 칭할 수는 차마 없으리라.
그렇다면 우리에겐 일인을 두고서 당신은 위대하다 는 말을 붙일 자격이 있는가? 또, 및 저 자는 안 위대하다 는 말을 붙일 자격은 있던 것인가 ?
어떤 사람이어야 진정 위대한 것이며 어떤 자에게 저 놈은 안(아니 非) 위대 저 놈은 위대 하다 란 판정을 내릴 자격이 붙는 것인가 ?
또 어떤 기본을 갖춘 자만이 누군가를 들어 너는 위대하느니 너는 안 위대하느니 라고 비판할 자격이라도 갖출 수 있는 것인겐가 ? 위대의 자격을 갖추지도 못하면서 누굴 들어 위대하느니 안 위대하느니 비판할 수는 있겠는가? 그럴 수 없는 일이다. 무릇 사람은 끼리 끼리 논다고 하거니와 진실로 말씀드리건대 누군가의 위대성을 알아보려면 스스로 위대의 근처 비슷하게라도 살아야 하는 법이다. 그러한가, 안그러한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은 위대하다 - 그렇습니까, 안 그렇습니까?
나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은 위대하다 라고 생각한다. 위대는 복잡한 데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지난 반년동안 검찰에 불려다니면서까지 열심히 우익시위와 집회를 이어온 - 본인이 비록 한번도 우익집회에 대해 칭송하는 말을 쓴 일은 없을 지라도 - 서 위원장은 위대하다.
노정권의 검찰이 하필 서 위원장을 지목한다는 것은 서 위원장의 행동적 반경이 노정권에 위협적일 수 있다는 반증이다. 그러므로 서 위원장은 그의 맡은 바, 책임을 해야 하는 의무 그 이상으로 다하였던 것이다. 목숨을 걸고.
헌데도 서위원장은 언제부터 위대했나 라고 과감히 묻는다는 것은 그들이 한번도 서 위원장의 업무에 대해 위대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고 오히려 안위대하다고 속으로 깔보고 있었다는 것이니 대체 어떤 것이 위대에 속하며 어떤 짓거리가 안 위대에 속하는지 한번 본격적으로 설을 풀어 보겠다.
안 위대 첫번째 -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정숙한 본부인을 버리고 젊은 여자와 새 살림을 차리는 짓거리는 위대한가 안위대한가? 안 위대하다. 맞습니까 ? 무릇 조강지처는 버리는 법이 아니건만도, 많은 사람들이 젊고 어여쁘기만 하면 눈과 육체들이 방종에 멀어 아이와 본부인도 순식간에 차버리고 불륜의 파렴치행각을 벌이는 일이 비일비재한 이 세태에서 이는 유명인 뿐만 아니라 평범인들도 반드시 위대한 인물에 속하기 위한 첫번째 조건이다. 그리고 그런 본부인을 버린 일이 없는 위대한 소시민만이 위대나 안 위대를 운운할 자격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다면 나는 서 위원장에게 묻는다. 서 위원장께서는 조강지처를 버리고 젊은 여자와 새 살림을 차리신 경력이 있으신가? 내가 알기로는 없으니 서 위원장은 위대인물의 첫번째 조건에 당연히 합격이다.
안 위대 두번째 - 과거에 잘못한 것을 뒤로 뭉개듯이 구겨넣고서 오로지 자신은 위대한 처신만을 하는 양 사기치는 행각이다. 이러한 일에 바로 얼마 전 이모의원이 해당되었으니 우리는 그로부터 한번도 과감하고 단호한 전향의 의사, 공개적 고백을 들은 일이 없다. 그러므로 과거에 개대중을 따라다녔거나 과거에 주사파로 활동했거나 과거에 고려연방제를 지지했거나 하는 작자들은 황장엽선생처럼 필히 단호한 전향, 공개적 고백을 하여야만 위대한 인물이 될 자격이 그나마 주어지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들은 공개적으로 자신의 과오를 슬퍼하고 슬퍼하신 황장엽 선생을 위대하다고 평을 드리며, 반대로 과거에 개대중을 따라다닌 실력이 버젓함에도 은근슬쩍 안티개대중으로 돌아서 가장 애국적인 척 가장 위대에 속하는 척 가장하는 거짓부렁같은 일들은 필히 경계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서 위원장은 과거에 개대중을 따라다녔거나 과거에 고려연방제를 장사해먹었거나 과거에 주사파로 활동했거나 한 일 자체조차 없으니 오로지 한 길을 걸었다는 그 행적으로도 감히 위대하다고 말할 기본 조건이 되는 것이다.
안 위대 세번째 - 앞에서는 애국인 척 하면서 뒤로는 호박씨 까는 짓을 하는 것들이다. 그런 이중성을 부리는 자칭 우익이나 자칭 애국자들에 비하면 차라리 앞으로 뒤로 앉으나 서나 오로지 똑같고 한결같은 빨갱이 좌익들이 훨씬 위대한 편에 속할 것이다. 최근에 이북5도위에서 벼락치기같이 마치 국민들 뒤통수를 치듯이 하며 개정안을 낸 이북5도 특별법에서의 <반공>의 삭제 도 그러한 마치 앞에서는 애국인 듯 하나 뒤로는 호박씨 까는 속성이나 같을 것이다. 이북5도위에서 일하는 자들 명단을 살펴보면 심지어 얼마전 원로시국선언에 나선 듯한 자들조차 있으니 그런 자들에게 묻고 싶은 것은 대체 노정권과 어떻게 지내시길래 국가를 가장 걱정하 듯 하다가 난데없이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반공>을 과감히 삭제하는 정신을 노망도 들지 않으면서 저지를 수 있던가 하는 것이다.
위대하려면 앞이나 뒤나 똑같아야 한다. 만일 앞에서는 우익의 리더라고 떠들면서 뒤로는 좌익의 리더 같은 귀신씨나락까먹는 소리를 은근슬쩍 떠들고 다닌다면 그런 짓은 결코 위대도 애국도 될 수 없는 것은 자명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 위원장에게 물을 것이다. 혹시 앞에서 우익강연을 파시고 뒤로는 좌익명필을 빛내신 일은 없으셨습니까 라고. 그리고 이런 질문에서 서 위원장은 과감하고 자유로우니 서 위원장은 당연히 위대의 기본조건을 갖춘 분이라고 나는 판단한다.
서 위원장에게 위에 명기한 위대의 가장 기본 세 가지 조건을 해한 무슨 사유가 있었다면 모르지만, 서위원장에게 그런 사유, 질책을 가할 사유가 전혀 없음에도 마치 국민협의회가 잘나가는 로마시대 원로원회의같이 돌아가며 한자리씩 해먹어야 한다라고 여기는 사고방식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우리는 지금 전쟁중이다. 그러한가 안 그러한가 ? 전쟁중인데 6개월마다 지휘관을 바꿔대면 그 전쟁을 이길 수 있겠나 없겠나 ? 없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므로 지금 서 위원장을 갈아채지 못하여 안달하는 작자들은 한 마디로 말하자면 우익진영이 좌익들에게 대파되기를 학수고대하는 이중적 작자들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서 위원장을 갈아채려는 자들에게 묻는다. 그렇다면 서 위원장 대신에 대체 어떤 자를 세우려고 작심들을 하였길래 그리 지치지도 않고 서 위원장을 계속 집요하게 몰아붙이는 것인가 ?
대체 서위원장의 어떤 투쟁이 그들의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인가 ? 아니면 어떤 작자를 先 내정하였기에 그리도 가멸차게 서위원장을 안 위대, 불명예로 몰아가며까지 내쳐야 하는 중인 것인가 ? 또는 대체 어떤 방식으로 국협을 이끌려 작정하였기에 오로지 서 위원장이 그들의 눈에 가시인 것인가 ?
여러분은 명심하기 바란다. 이 일은 우리의 목숨을 건 전쟁이다. 전쟁 상황에서 한 발이라도 비끗하면, 또는 혹시라도 적과 내통한 집단이 있어 우리가 그에 속아 넘어간다면, 이 전쟁은 금세 끝난다. 우리들의 죽음으로.
많은 우익논객들이 그러하거니와, 나는 목숨을 걸고 글을 써왔으며 서 위원장 또한 목숨을 걸고 싸워왔으리라고 나는 믿는다. 허문도님 그러하며 조갑제 님 또한 그러하며 김상철 님 또한 그러하며 김동길 교수님 또한 그러하다. 조국이 죽으면 ? 우리들도 같이 죽을 것이다. 그러나 하늘이 우리의 자세를 기뻐하시면 우리들은 살고 우리 조국도 살 것이다. 나는 그리 믿는다.
그러므로 하늘에 이쁘심을 받기 위하여 애국우익들이 가장 두려워하고 경계해야 할 일은 이중적 작태로 적들과 한 시라도 내통하지 말아야 하는 일이며 오로지 순결하고 오로지 투철하며 오로지 단세포적 정의와 용기로써 이 전쟁에서 네가 죽는가 내가 죽는가 의 자세로 끝까지 싸우는 것이다.
놀망디 상륙작전에서도 아무 희망이 없었으나 하늘이 순결한 영국과 연합군을 기쁘게 보심으로써 희망의 하늘이 개이었다. 오늘 우리의 이 전쟁도 그러하리라 나는 믿는다.
그러므로 우익들이여, 스스로 순결하며 스스로 단순하며 직접 나서서 이 안에서 이중적 작태를 부리는 자들이 있다면 그들부터 척결함이 마땅할 것이다.
서 위원장이 언제부터 위대하였는가 란 질문에 나는 이렇게 답한다. 그의 아내와 아이를 버리지 않은 데부터 서위원장은 위대하다. 그의 사상이 처음부터 한결같으므로 서위원장은 위대하다. 그의 앞뒤가 오로지 똑같으므로 서 위원장은 위대하다. 그러므로 서 위원장은 진작부터 위대하다.라고.
위대한 우익들이여, 앞뒤가 같은 진실한 애국자를 중심으로 뭉치기를 바란다. 우리들은 스스로 위대하고 순결한 우익이 될 것이다. 오로지 이 길에 승리가 있으며 하늘의 미쁘심이 있을 것이라 나는 믿는다.
2004. 12. 28. 파아란 씀
반좌호국(反左護國) 시민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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