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0시부로 왼쪽으로만 내달리던 고장 난 트럭의 무면허 붉은 양아치가 사라지고 진짜 면허를 가진 새로운 운전자가 탑승을 했다. 지난 10년간 왼쪽으로 내달려 다시 정상 위치로 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과 엄청난 저항이 있겠찌만, 대한민국을 반듯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약간의 소음과 고통은 감내해야 할 것이다. 참으로 달라 보이는 새 아침이지만, 넘어야 할 산과 치워야 할 장애물이 너무 많아 걱정과 우려가 교차되고 있다는 것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여하튼 정권 교체가 되었다는 것만으로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 날이다.
그렇다고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고 안심해서도 안될 것 같다. 대선이 있은 지난 해 12월 19일부터 지금까지 당선자와 그 주변의 면면들이 행한 언동을 보면 국가와 국민들을 먼저 생각하고 정책을 펼칠지 심히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정제된 말과 진심에서 우러나는 행동이 없이 임기응변식의 포플리즘은 이제 신물이 나는 것이 국민들의 솔직한 심정 아닐까? 그렇기에 정권이 오른쪽을 향하도록 한 것만으로 즐거워할 일도 아니라는 뜻이다. 그래서 끝까지 야당으로 남아 새로운 정권의 잘잘못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에서 지켜볼 요량이다.
한 가지 진짜 면허를 가진 새로운 운전자에 권하고 싶은 말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법과 질서를 준수하며, 말과 행동에 미련스럽게도 일치하라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지난 10년간 잘못된 습성이 사회 곳곳에 물들어 있는데, 그 중에서 법과 질서를 지키면서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비웃음을 사고 있다는 점 아닐까? 그 다음은 기본적인 상식과 양심이 살아 숨쉬고 원칙에 입각한 결정과 판단이 내려져서 그것에 따라 정책이 운용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한 번 뱉은 말은 도로 담을 수 없고, 자리가 높을 수록 신뢰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열 번 아니 백 번을 생각하고 한 마디를 해야 할 것이다.
그 다음은 사회의 어렵고 그늘진 속에도 햇볕이 들도록 세심한 배려와 가진 자의 포용력을 발휘해 달라는 것이다. 좁쌀 보다도 작은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품을 수는 없고, 째째한 심포로 대한민국 국민들을 모두 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소의를 벗고 대의를 입어야만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우뚝 서는 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해 야당 대통령 후보로 당선되고 난 뒤부터의 행보를 보면 포용력이 너무 없고, 경박한 언행이 여럿 있었기 때문에 하는 노파심이다. 이제는 말 보다는 행이, 인기영합보다는 많은 국민들과 대한민국을 위하는 쪽으로 움직여야 한다.
또한 지난 10년간의 국가 반역질에 대한 엄정한 심판도 반드시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 어떻게 대한민국이 이렇게 망조가 들었는지 그런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똑같은 정권이 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5년간의 자칭 좌파라는 빨~갱이 놀음을 완전히 뿌리 뽑지 못하면 앞으로의 진전은 더더욱 힘들어진다. 썩은 부위 특히 새빨갛게 물든 부위를 과감하게 잘라내어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들의 평안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새로운 아침이 밝아 모든 국민들이 환영을 하고 있다. 이런 날이 마지막을 고하는 날에는 더욱 크게 축하하고 신명 나도록 몸과 마음을 다하여 노력하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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