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정치가 아쉽다’
지금 우리들은 다들 어디로가고 있나. 눈만뜨면 온통 세상이 전쟁소식 이야기뿐이다.
반전을 외치는 나라야 그 나라의 국익에 얽힌 석유 때문이라지만, 우리들은 덩달아 반전(反戰)이 아니라 반미(反美)를 외치며 과거 독재정권을 물러가라 했을 때 보다 더 심각하게 이념논쟁이 대립하고 있다.
마치 모두들 이성을 잃어버린 것 같은, 그야말로 사이비종교 단체가 주체를 잃고 광분하듯이 이거리 저거리를 몰려다니며 광란을 하는 이유는 심히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그것을 뒤에서 조장하고있는 기회주의적이고 정치모리배에 불과한 일부 국회의원들이 문제는 난국에 처한 국가의 어려움을 더욱더 수렁으로 몰아넣고 있다.
도대체 어찌하자는 것인가. 가장 시급한 국민경제는 뒷전이고 반전반미를 하면 우리국가 의 이익과 모든 사항들이 절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북한에 핵무기 포기하라는 말은 한마디없이 이것은 마치 주객이 전도 된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같은 국내 상황을 외국에서 바라보는 눈은 결코 곱지 않을 것이라는 데 있다. 이전쟁이 끝나면 우리는 여러나라에게 미운오리 취급당할 것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세계 각국은 자국의 이익이 어디 있는지 미국과의 의견마찰 속에서도 미국과의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 행동을 철저히 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는 은인을 원수로 갚으려고 하는 기회주의적 전통관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이같은 국내 상황은 결국 우리는 우리가 쳐놓은 덫에 걸려 버둥거리면서 스스로 망국으로 치닫는 열차에 다가들고 있는 형상에 불과한 것이다.
이제라도 그런 순간을 맞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모든 정치인들이 여야를 떠나 구국에 심정으로 머리를 맞대야 한다.
그리고 국가의 이 어려운 난국을 극복 해주기를 바라는 것이 곧 대다수 국민들의 여망임을 다시한번 깊이 되새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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