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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여동생 "애라도 뱄냐?" 폭언

육영재단 국토순례단 총대장이 참가학생들을 성추
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박서영 육영재단
이사장이 5일 학부모들에게 폭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박 이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회관에서 열린 학부모대책회의에 찾아와
“성추행이라고 기정사실화하지 말라.
(총대장이)강간이라도 했느냐. 그래서 애라도
뱄느냐.”고 말했다.
이 말에 흥분한 학부모들은 박 이사장에게
거칠게 항의했고,
15분가량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박 이사장은
“힘든 여학생들 가방을 고쳐매주는 과정에서
몸이 닿을 수도 있는 것인데 그걸 성희롱이라고
하면 성희롱 아닌 것이 무엇이냐.”
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한 학부모는 “어떻게
그런 잔인한 말을 할 수가 있느냐.”면서
“성추행은 물론이고 오늘 벌어진 폭행사건에
대해서도 법적인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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