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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업-김세의-신혜식 컷오프의 의미

강신업, 김세의, 신혜식, 김준교, 류여해, 정준길 등 소위 아스팔트 우파들이 죄다 서류 심사에서 컷오프로 떨어졌다고 한다. 반면에 허은아, 천하람 등 이핵관들은 컷오프에서 붙었고, 아스팔트 우파들 중에는 그나마 유일하게 황교안 정도가 컷오프에서 붙었다. 사실상 이번 黨 대표 선거는 김기현(親尹) Vs. 안철수(反尹) 간 양자 대결 국면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안철수가 黨 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하겠다며 아예 노골적으로 안철수를 떨어뜨리고 김기현을 黨 대표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나경원의 경우는 이제 안철수를 배신하고 윤석열-장제원-김기현-김무성 라인에 붙었다. 조갑제 대표님 말씀에 의하면 박근혜가 지난 20대 총선 당시 당 내 공천에 개입했다고 이를 기소해서 징역 2년을 때린 인물이 바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었는데, 놀랍게도 그런 윤석열 대통령 본인은 그보다 더한 짓을 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대통령이 총선 때 당 내 공천에 개입하는 건 최대 징역 3년이지만, 대통령이 전당대회 때 黨 대표 선거에 개입하면 최대 징역 5년이다. 조갑제 대표는 철저한 안철수 지지 스탠스로, 윤석열-김기현-장제원-김무성 세력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인 입장이다. 신혜식이나 전여옥 같은 사람들이 김기현을 지지하며 안철수를 공격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준석 前 대표 역시 안철수를 자신이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안철수는 최소한 종북 빨갱이는 아니라며 안철수를 두둔하고 나섰는데, 아니, 불과 지금도 간첩이 전국 각지에서 막 잡히고 있는 판에 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디 있냐고 하고 신영복 존경하는 놈이 종북 빨갱이가 아니면 뭔가? 김종인이나 이준석 같은 부류들이 안철수를 밀고 있는 걸 보면 답 나오지 않는가? 필자는 물론 김기현도, 안철수도 둘 다 별로라고 보지만, 그래도 둘 중에 한 명만 꼭 골라야 한다면 난 김기현이다. 김기현도 물론 좌익 전력이 있긴 하고, 정통 우익이라기에는 뭔가 2%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그는 안철수에 비하면 그나마 양반 축에 속하는 인물이고 우파적 색채도 좀 더 선명하다.

나도 강신업이 그래도 컷오프까지는 붙을 줄 알았는데, 그는 놀랍게도 컷오프에서 바로 떨어져 버렸다. 여러 애국 유튜버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선관위가 개입해서 여러 진성 아스팔트 태극기 우파 애국자들을 다 떨어뜨린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이에 강신업 변호사는 노발대발해서 국민의힘을 향해 좆같다고 쌍욕을 퍼부으며 국힘당 탈당을 선언했다. 신혜식, 김세의, 류여해, 정준길 등과 같은 분들도 각자 나름대로의 공식 입장을 하나씩 내놓으셨다.

한편, 변희재 대표는 이번 컷오프 결과에 대해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손을 쓴 것이라며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태극기 변절자(?)'들을 거들떠도 보지 않고 있으니 하루빨리 윤석열-김건희에 줄 서 있는 아스팔트 우파들도 윤석열-김건희 손절하고 태블릿 진실의 검을 들고 자신과 함께 윤석열 퇴진 운동에 적극 앞장설 것을 호소했다. 전광훈 목사가 지금 미국에 있는데, 변희재 대표는 전광훈 목사를 향해서도 미국에서 들어오는 순간 바로 구속이니 당분간 미국에서 들어오지 말라고 충고했다. 지금 윤석열에 줄 선 아스팔트 우파 투사들 황교안 한 놈 빼고 전부 다 컷오프에서 떨어졌으니, 여기에 대해서는 변희재 말이 상당히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우파 내부에 있는 여러 변희재 대표의 안티들은 변희재가 강신업이 黨 대표 된다고 설레발 쳐 놓고 또 틀렸다며 변희재와 강신업을 비웃고 있다.

일단 그래도 컷오프에서 붙은 당권 주자들 중에 그나마 제일 나은 사람은 단연 황교안이다. 물론 황교안도 5.18-김영삼 추종자로 상태가 정상은 아니고, 박근혜 대통령이 돌아가신 것도 아닌데 전국 반찬 가게를 다 털어서 제사상마냥 생일상을 거하게 차려 놓고 살아 계신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차례를 지내는 모습을 보이며 박근혜 대통령을 욕보이고 정작 당사자인 박근혜한테는 완전히 패싱당하며 좌우를 막론하고 수많은 국민들에게 비웃음을 사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는 그나마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중에서 제일 열심히 4.15 부정선거 진상규명을 당당하게 외치는 인물이다. 난 솔직히 안철수만 아니면 되고, 천하람 같은 경우는 이핵관이라는 것 외에는 정치 기반이 없어서 黨 대표가 될 가능성이 희박해서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고 있으며, 김기현과 황교안이 하루빨리 단일화해서 안철수의 黨 대표 당선과 이로 인한 국민의힘 분당 사태를 막고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 와중에 강신업 변호사는 국민의힘 선관위를 향해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희재와 변빠들은 이런 강신업 변호사를 향해 시원시원하고 멋있고 나경원보다 훨씬 낫다며 그를 주목하고 적극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다. 尹心은 김기현 쪽으로 향해 있는 게 확실한데, 하루빨리 윤석열 대통령이 밀고 있는 김기현과 4.15 부정선거 진실의 수호자 황교안이 단일화를 해서 안철수의 黨 대표 당선과 국민의힘 분당 사태를 막아 내고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도 더욱 더 힘이 실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조갑제, 이준석, 김종인, 최재형, 정규재, 이병태 등과 같은 붉은 부나비들의 지원을 받는 안철수는 하루라도 빨리 낙마시키고 떨어뜨려서 다시는 정치판에 기웃거리지 못하게 하는 것밖에는 답이 없을 것이다.

2023.02.05.

노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