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는 공동주택의 특성상 입주자들이 대개 아파트관리에 대해 무관심한 틈을 타고, 아파트관리와 관련된 각종 이권(위탁관리, 경비용역, 각종 크고 작은 공사입찰, 방역, 납품, 시장유치 등)에 지능적이고 조직적인 폭력까지 동원하여 입찰을 담합하고, 리베이트 수수를 목적으로 각종 비리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업체와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소 직원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리베이트를 노리는 전문꾼들이 입주자대표와 관리소 직원으로 조직적인 침투를하여, 선량한 입주자에게 막대한 재산상의 손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아파트관리 비리 현상은 어느 한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국 각지역의 아파트에 만연되어 있습니다. 특히 서울 경기지역의 수도권은 더욱 심각합니다. 그러나 공무원 비리가 극에 달하고 있고 경찰 검찰까지 비리가 천정모르게 치솟고 있어 아파트비리를 호소할 데가 없는 실정입니다.
아파트를 건축한지 약 10~25년 사이의 아파트가 많은 지역이므로, 각종 크고 작은 공사입찰이 많습니다. 최근에 제가 사는 아파트에서도 지역난방을 위한 수십억원의 배관교체공사 입찰을 하면서 특정업체를 선정하기 위하여, 응찰업체와 관리소직원, 입주자대표들이 사전에 결탁하여 단, 2개업체만을 응찰하게 하여, 그것도 1개업체는 공사실적이 없는 업체를 들러리로 세워, 조직적이고 지능적인 신종사기수법을 총동원한 사기담합입찰을 하는 바람에, 입찰가를 적정가에 비해, 무려 약 10억이나 부풀려 입주자에게 막대한 손해를 입게 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입주자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나, 오히려 업무방해로 고발하겠다는 등, 입주자들에게 공갈과 협박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조직적인 폭력세력과 토착 비호세력(경찰)들을 구축하고 있어, 우리 선량한 입주자들로서는 도저히 이들을 상대할 수 없어, 절박한 심정으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입주자가 눈뜨고 당할 수만 없다는 판단으로, 공사중지가처분신청을 인천지방법원에 신청하여 2004년 5월 말 담당판사의 심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안 시공업체와 입주자대표, 관리소 직원들이 입주자에게 혼내주겠다는 등, 한마디로 조직폭력배들이나 사용하는 언행을 서슴치 않고 있으며, 시공업체는 각종 로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일에 앞장서 봉사하는 입주자들에게 노골적인 협박을하고 있어, 보복이 두려워 몹시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 약 8년전에 아파트관리의 비리가 심각하여, 검경합동으로 대대적인 수사를 한번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 2~3년동안은 그런데로 잠잠했으나 지금은 당시 보다 훨씬 더 심각하며, 직업적인 리베이트꾼들이 조직을 동원하고, 입주자대표로 침투하여, 선량한 입주자에게 막대한 재산상의 손해를 입히고, 입주자대표회의를 마음대로 전형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전국의 아파트 입주자들이 당하고 있는 피해를 모두 합치면, 아마도 수천억 이상의 피해를 입고 있을 것입니다.
선량한 입주자들의 재산을 전문적인 리베이트꾼들과 조직적인 사기담합입찰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로부터 보호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참여정부에 간곡히 탄원합니다. 공무원 사회도 썩었고 아파트 관리실마저 썩었으며 이를 처벌해야 할 경찰도 썩었고 검찰도 썩었으니 참여정부도 썩었다는 결론이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썩고 안 썩고를 책임지는 참여정부에 대하여 실망감이 밀물처럼 몰려옵니다. 더 이상 국민을 실망시키지 마시고 극에달한 아파트관리 비리를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로 척결하여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감사합니다. / gang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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