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을 복원하자고?
복원한다고 우리 선조들이 우리를 용서 해줄 것 같아?!
나는 반대다.
그 자리에 아무리 삐까삐까 새 성문을 세워 놓은들 이제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남대문의 가치는 우리민족의 도도함과 끈질김을 담은 혼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600년간 수 많은 외침(外浸) 속에서도, 일제 식민통치의 민족 말살 타박 속에서도,
김일성 공산주의자들의 남침 6.25 전란속에서도 자태하나 흐트림 없이 꿋꿋이
버텨온 민족혼의 상징 이였기에 그 가치가 있었다. 이제 모조품을 만들어
그 자리에 다시 세운들 그건 모조품(Fake)일 뿐이다! 모조품을 세워놓고 어찌
우리가 도도한 민족혼 어쩌고 저쩌고 하며 자랑스러울 수 있는가! 오히려 그건
우리 다음 세대에 대한 모독이요, 우리의 수치를 물려줄 뿐이다.
차라리 그 자리에 대형 사진을 -- Full size -- 걸어라!
그리고 그 안내 현판에 다음과 같이 적어두어라!
"이 석조 잔해는 우리 조상이 서기 1388년 서울을 도성으로 삼아 성을 쌓을 때
위 사진과 같은 성문이 있던 자리다. 그것을 건조 610년 후 서기 2008년 2월 11일,
이 시대를 살던 나쁜 위정자들이 파벌 싸움이나 일삼으며 국민을 돌보지 않고 엉뚱한
짓거리에만 정신을 팔고 있을 때, 이에 분노한 한 애국 노인이 불을 질러 태워버린
崇禮門 잔해다."
이러는 것이 오히려 못난 우리의 반성하는 마음이 담기고, 우리 후세들에게
교훈을 물려주는 길이 될것이다.
English today!
South Gate is gone.
Gone is gone!
The gate will never comeback in its original form with the soul and spirit in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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