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얼마전 황당한 현실을 접해서 제보하고자 합니다.
얼마전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노래방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도우미(아가씨)를 고용하더군요.
제 친구는 몇번와봤는지 주인하테 아가씨를 불러달라고하자 몇분안되 아가씨들이 왔습니다.
노래를 부르면서 술을 마시고 노는데 이건 장소만 노래방이지 룸싸롱이나 단란주점같은 곳과 다를것이 없었습니다.
전 당황되서 옆에 앉은 여자와 얘기를 했는데 이곳에는
아가씨들이 40여명이 대기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40명중 대부분이 유부녀이고 소위말하는 2차를 나가는 경우도 많다고 했습니다.
이런건 불법아니냐고 물었더니 그곳 노래방 사장님이 미리 경찰서에 돈을 준다고 합니다.
한달에 300~400만원정도를 주고 단속을 피한다고 하는데 정말 우리나라가 이렇게 허술한지 다시한번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그 여자분이 말하기를 여기 오는 대부분의 유부녀들이
카드빛을 갚기위해 온다고 하는데, 남편과 아이들을 뒤로하고 이런곳에 와서 억지웃음을 팔며 접대아닌 접대를 하는 현실이 서글프기 그지없습니다.
이런곳에 한번 들어서면 헤어나기 어렵다던데 아무리 카드빛을 갚기위해서라지만 결코 해서는 안될 일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래방에서 술을 파는것 자체도 불법인데 이렇게 아가씨들을 대기실에 버젖히 모아놓고 순번대로 접대를 한다니 정말 이러다가는 우리나라가 접대 선진국이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또, 중요한건 어떻게 불법을 막아야할 경찰이 뇌물을 먹고 주부들의 탈선을 눈감아주는지 이또한 분노하지 않을수없습니다.
미아리나 천호동같은 윤락가를 단속하면 뭐하겠습니까
단속이 취약한 노래방에서 버젖히 뇌물을 주며 접대를 하는데...
노래방에서 일을해서 돈을 벌어 카드값을 갚았다고해도
그렇게 쉽게 돈을벌다보면 다시또 카드를 쉽게 쓰고
다시 카드값을 갚기위해 노래방으로 다시 일하러 가게되는
반복적인 탈선이 계속되지않겠습니까?
제가 간곳은 원당에있는 노래방인데 규모도 엄청나게 큽니다.
비단 제가 간곳뿐만이 아니라 원당일대는 물론이구 서울에도 보편화 되있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주부들이 어떻게 돈을 버는 방법을 자신의 소중한 몸을 버리는 일로 선택해서야 되겠습니까
이러다가는 남의 일만이 아닌 우리의 일이 될수도있지않겠습니까
정말이지 우리나라 도덕과 윤리가 어디까지 타락할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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