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껴쓴 안철수 논문 : 서울의대 교수들이 두둔

서울대 의대 교수들보다 네티즌들이 더 양심적

▲ 조선일보 캡쳐 안철수 대선후보의 '논문 재탕' 의혹에 대해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재탕을 해도 상관없다며 안철수 편을 들었다. 그러자 네티즌들이 서울대 의대 교수들을 비난하고 나서면서, 서울대 교수들이 네티즌들에게 망신을 당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일부 언론은 김모씨가 1988년 서울대 의대 석사 논문을 1993년 서울의대 학술지에 안 후보 등과 3인 공동저자로 다시 게재하면서 제목과 참조문헌만 바꾸고 영문으로 번역해 결국 '재탕'이 됐다고 문제제기를 했다”면서, 28일 호원경 서울대 의대 교수가 안철수의 논물표절을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두둔하고 나섬으로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남의 논문을 베껴쓴 안철수 후보에 대해 동아닷컴의 한 네티즌(JAMES MIN)은 “표절 했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지, 문제가 없다는 것은 무신 말인고?”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Do Kang)은 “앞의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하고 표절문제로 당에서 쫓겨난 사람들만 억울하네요. 그리고 앞으로 인사청문회에 나설 사람들에게는 희소식. 위탁학위논문작성에 취직, 진급을 앞두고는 논문에 이름 끼워넣기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사실 아무 것도 아닌 일이지요. 그리고 교수임용에는 최근 몇 년 간의 논문 업적이 필요한 것 아닌가요? 당사자의 부인이 근무하고 당사자가 근무했던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교수들이 이런 식으로 괜찮다고 이야기해도 무방한 것인가?”라며 서울대 교수들의 무모한 안철수 비호를 이해할 수 없는 궤변이 아닌가 하고 의문을 던졌다. 또 한 네티즌(이성호)은 “여튼! 똑똑한 건 인정한다만, 이건 아니지. 우선 세상을 똑바로 보는 눈부터 가져라. 이러니까 서울대출신 교수들이 문제 있다고 대한민국 전체가 아우성이지. 서울대 아예 해체하고 각 기업들 우수인력은 해외 명문대출신들이나 유학파를 쓰도록 해야 한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임영일)은 “자칭 세계 석학이라는 사람이 남의 학위 논문 손질해서 공저자로 들어가고 업적 어쩌고 하는 것은 너무 염치가 없는 짓이다. 서울대 의대 검토한 교수들도 얼굴이 있으면 그렇게 큰 소리만 칠 일도 아니다. 무얼 조목 조목까지”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박세현)은 “한국 최고 대학의 교수들이 안교수의 이번 건이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한다니,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 그 의대 교수들은 논문을 다 이렇게 쓰는가? 지방의 잘 알려지지 않은 대학에서도 이렇게 발표한 것을 실적으로 올리면 연구부정으로 징계를 받는다”고 반응했다. 그리고 동아닷컴의 또 한 네티즌(Sam Young)은 “이런 서울대의대 교수들 말대로라면 한편의 논문을 여기저기 쪼금 수정하고 참고문헌 리스트를 첨가 혹은 삭제하면 몇편의 논문으로 둔갑하겠네요! 영문으로 번역하면 또 한편, 불어로 번역하면 또 한편!? 이런 교수들 그런 식으로 해서 한편의 논문을 여러 편으로 둔갑시켜 교수되셨나?”라고 비판했고, 또 다른 네티즌(정승찬)은 “지금은 국민검증기간이다. 다 비슷한 논문표절을 관행 운운하며 합리화 시키는 서울의대 교수들 신뢰하지 않는다(가재는 게편). 이런 국내 학계풍토가 과연 교육선진국에서는 허용될까? 사대주의는 아니지만 어느 언론인이 외국유명대 교수에게 물어봐주면 인정되면 국민이 인정한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이성호)은 “되지도 않는 엘리트의식에 젖어서 기업에서도 조직에 도움보다는 불협화음의 주범들이다”라며 서울대 출신들을 비판했다. 서울대에 어용교수들이 많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안철수 같은 철면피들이 이렇게 많을줄이야... 서울대는 간판 내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