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산업이 이 모양이 된건 현실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없다는 것이 가장 옳다고 본다.
섬유산업을 대구의 간판으로 하겠다고 외친지가 언제입니까?
그래서 밀라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어떻습니까?
여건상 섬유산업이 대구에 맞습니까?
좀더 쓴 소리로 섬유 산업이 한국의 산업이 될거 같습니까?
천만의 말씀입니다.
첨단 산업이 아니라면 개도국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산업입니다.
중국시장에 밀려 한국에서 섬유관련 사업을 하는 것은 도박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줄줄이 중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판국에 섬유산업을 대구의 간판 산업으로 만드시겠다뇨?
시대착오적인 발상 아닌가요?
대구가 해야 할 것은 섬유 산업이 아니라 디자인이겠죠.
그리고 대구시는 쓸데없는 것에 예산낭비마시고 검단동에 있는 Exco활용 방안부터 찾으세요.
쓸데없이 놀리지 마시고 틈만 나면 기업유치설명회나 여십시오.
대구시 산하에 기업유치단을 발족하시고 해외로 가시건 혹은 대구로 불러들이든 시간만 나면
각 기업 간부나 CEO들을 초청해 기업유치 설명회나 여십시오.
물론 이게 전부는 아니겠죠?
답을 못 찾으시겠으면 상해로 건너가서 상해의 공무원들이 어떻게 하시는지 시찰 좀 하십시오.
중국인은 상상이상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공장부지 무상제공, 행정서비스 원스탑 서비스, 1기업 1공무원 배치, 각종 규제 및 세제 혜택등
상상 이상입니다.
지금처럼 대구가 고자세로 나가시면 절대 남아있을 기업 없습니다.
저도 자영업을 하는 입장에서 대구에서 기업하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비록 제조업은 아니나 제조업을 하시는 분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대구는 그다지 매력적인 곳은
아닙니다.
대구라는 지역 자체가 매력적이 아니란 것이 아니라 적어도 경기도에 비해 메리트가 없다는 말이
지요.
그게 왜 그렇겠습니까?
대구가 가진 특성을 잘 살펴 보십시오.
내륙입니다. 수출을 위해선 적어도 주위에 항만을 끼고 있어야 하고 물류비용은 곧 경쟁력 약화와
직결됩니다.
그런데 저부가가치 산업인 섬유 산업이 대구에 위치하면 그만큼 물류비용 상승은 불보듯 뻔합니다.
대구의 특성상 반도체나 전자산업이 맞습니다.
대구시는 하루 속히 기업유치위원회를 만들고, 유치위원회 직원들은 책상부터 없애야 합니다.
책상에 앉아서 일 할 시간 없습니다.
그리고 쓸데없이 수출상담단을 만들어서 해외에 파견하지 마시고, 기업유치단을 파견하시죠.
그게 장래를 위해서 옳은 일인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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