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 인터넷 싸이트에서 의류 판매하다가 검찰청에 잡혀가서 전

과자가 된 대졸 초년생입니다.

전 졸업후에 직장을 찾으면서 생활을 위해 옥션이라는 싸이트에서

의류을 팔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형사들이 예고없이 들이닥쳐서는 저를 강제연행 해

가더군요.

알고보니 제가 팔았던 옷중에 한가지가 가짜라는겁니다.

20000원에 사와서 25000~30000원에 약 25벌정도 팔았는데 그게 문

제 었던거죠.

제 생각은 절대 가짜아닌데 그들이 가짜라니까 할말이 없더군요,

그건 그렇다고 하더라도 놀라서 온 부모님께 쉽게 말해서 그렇데

겁을 주더랍니다.

더구나 옷을 동대문에서 띄어왔는데 구입처 위치,전화번호까지 말

하는 제게 끝까

지 외국에서 가져왔다고 하라고 강요하더군요. 알고보니 상표법/사

기보다 관세법이 더 큰 죄더군요. 자기들 검사가 초임이라서 자기

들이 떡주무르듯한다면서 자기들 말에 순순히 따르라고 협박까지

하더군요.

검사요?..

말이 검사지 형사님들 말을 듣고보니 제가 살아오면서 생각한 검사

가

아니더군요,

형사실에서 형사의 말을 듣고 있을당시에 검사는 그저 암기력이나

좋지 세상물정 모르는 한심한 사람으로만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놀라서 달려온 부모님꼐는 제가 모두 시인했으니 큰일났다

고 말하면서 변호사를 선임하라고 말했답니다. 전관예우 아시죠?

전 그런게 뭔지도 몰랐는데 특정변호사 이름과 전화번호, 그리고

변호사 사무실 위치까지 친절히 알려주었답니다.

결국 변호사를 만나 몇천만원 부르는걸 돈이 없는 관계로 500 만원

에 합의보고 저는 3일만에 구치소에서 나올수 있었지요.

팔려고 사놓은 옷들은 물론 제가 입던 옷들도 20여벌 정도 마구 뒤

져 갔더군요.

저는 아직도 기억합니다.

제가 조사 받던 당시에 형사님께서 입고 있던 허리띠 점퍼 바지 모

두 압수한 메이커 옷이었고 심지어 사회에서는 생전 보지도 못했

던 의자의 방석까지도 루이비똥이더군요.

아마 압수품인것 같은데.. 씁쓸하더군요.

더구나 저는 벌금 500만원에 변호사비500만원에 300만원상당의 노트북

과 60만원상당의 디지털 카메라도 압수되어서 돌려받을수 없게되어서

2~3중으로 힘이듭니다. 옷도 다빼앗기고...

마지막으로 제 수갑을 풀면서 저와 부모님 앞에서 형사님이 했던말을

저는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 나마 저희 검사님은 초임이라서 저희(형사)들이 쓰는 조서에

싸인만 하니까 벌금도 적게 때린겁니다,헤헤. 그리고 얘(저를 가리키

며)가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어차피 `유전무죄 무전유죄` 아닙니까?

하하하하~~."

전 정말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有錢無罪 無錢有罪 !!!!!!

여러분 이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법이요? 그건 돈있는 사람들의

수단이더군요, 적어도 한국에서는...

돈 없는 사람들은 모두 죄인입니다. 한국에서는....

100일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저는 그 형사의 목소리와 웃음소리가

귓가를 떠나질 않습니다.

얼마전 뉴스에 형사와 변호사들의 비리가 나오더군요.

아버지께서도 많이 말씀은 안해주시는데 변호사 돈주면 그돈중에

일부는 당연히 형사 주머니로 들어간답니다. 예전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있어온 아름다운 금수 강산의 전통이지요^^ 괜히 직접

형사들이 돈받으면 문제되니까 변호사 소개시켜주고 거기서

약간 받는답니다... 그리고 저는 원래 전과자 아니었고 살인 폭행도 아니고

전문 업자도 아닌데 왜 허락없이 집안에 들어와서 압수하고 그 자리에

서 긴급체포했나요?

저는 다음생에 태어나면 대한민국 검찰 형사로 태어날겁니다.

손쉽게 긴급체포해서 협박하고, 물건뺏고, 그것 맘껏가지고,

친구들에게 선물도 나누어주고 겁주어서 변호사 붙여주고, 뒷돈도

벌고...세상에서 제일 편하고 재미있을것 같더군요. 마지막에

벌금,변호사비 다 빼먹고 기분좋게 호탕하게 웃으면서 영화배우처럼

"有錢無罪 無錢有罪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말하면 얼마나 가슴

뿌듯할까요.

특히 노트북과 디지털 카메라가 아까워서 찾을려고 해보았는데

역시 3000만원정도 들여서 변호사 선임해야 된다더군요.

정말 할 얘기가 많지만 그만 할랍니다. 괜히 형사님들 건들면

아무것도 모르는 검사님께 허위과장 보고해서 저를 가둬놓고 돈 뜯을 지

몰라서 무섭습니다. 대. 한. 민. 국.... 금수강산입니까?



저 말고도 계속 잡아들이던데,,, 정관예우 변호사님, 좋겠어요^^

그리고 형사님도 돈 많이 버시고 좋은 명품옷과 방석 핸드폰 악세사리

맘껏 가지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부패방지위원회 관계자님, 원하시면 어느 검찰청의 형사인지,

그리고 그 정관예우 변호사 님인지도 소속, 이름 알려 드릴테니

연락 주세요. 그리고 제가 압수된 노트북과 디카는 찾을수 없나

요? 그것들은 칼이나 불법무기도 아니고 생활가전제품인데 압수를 하

나요? 찾고 싶은데 방법을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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