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미숙한 사안 판단과 뒤늦은 대처로 의협심과 정의로운 정신을
가진 장래가 유망한 한 젊은 청년을 죽음으로 갈 수밖에 없게 만든
비정한 사건을 사회에 고발합니다
<보도 자료>
경찰과 119구조대의 총체적인 미숙한 대응이 성폭력 위험에 처한 여학생을 구하려는 의협심을 보인 한 젊은 청년의 목숨을 끊게 하여 큰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월 하순 강남 대치동의 호프집에서는 여학생 3명과 남학생 2명이
맥주와 콜라를 마시고 있었는데 갑자기 정체 불명의 남자 8명이 나타나
여학생을 강간하려는 듯한 성폭행 행위를 시사하여, 현장의 남학생은 이령주에게 구조요청을 하였으며 연락을 받은 본 이령주는 의협심에 불의를 참지 못하는 마음으로 범죄로부터 여학생을 구하기 위해 현장에 도착하여 위험에 처한 여학생을 구출 한 바 있는데,
강남경찰서 조사에서는 오히려 일방적인 가해자로 처리되어 있었으며, 이에 억울함을 느껴 경찰에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는데.. 지난 9월12일 강남경찰서에서는 재조사 출두를 요청하자 출두를 9시간 앞두고 잠실대교에서 투신하였고, 결국 잠실한강유원지 헬기 선착장에서 시체를 인양하였다.
탄원서를 제출한 이령주는 재 출두사실을 알자, 5시간에 걸친 강남경찰서의 1차 조사로 심리적 고통의 기억이 생생했던 이 젊은 청년은 의로운 행동을 한 사람을 오히려 가해자로 몰아가는 경찰의 공권력에 한탄을 하고 식음을 전폐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로운 사람이 오히려 범죄자 취급을 받는 이런 상식이 통하지 않는
경찰의 비합리성, 추악한 사회에 환멸을 느낀 피의자 이령주는 경찰과 사회에 자살할 것을 결심하고 경찰 출두전에 자살계획을 추진실행 중이었다.
피의자 이군의 자살을 인지한 부모가 경찰에 휴대폰 발신지 위치추적을 긴급히 요청하였고 수차례 독촉전화를 하였으나 20분이 지나서야 경찰은 피의자 자택에 도착하고는 자살 가능한 현실의 긴급성을 무시하고 영장을 청구하여 승인받아야 한다며 경찰서를 전전하면서 시간을 허비하고, 끝까지 휴대폰 위치 추적도 해주지 않는 등 부실대응을 하여 한강변에 서성거리던 피의자를 미리 발견하여 조치를 취해야 하는 예방 치안을 방조한 셈이 되었으며 한 생명의 사망을 방조한 무능한 치안 집단이 되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 조차 현장 구조현장의 비디오 촬영에만 몰두하는 등 형식적인 대응으로 일관하여 국가의 긴급 인명 구조예방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밝혀져 사망자 가족의 경악을 금치
못하는 기막힌 사회적 모순이 연출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정의롭고 의협심이 강한 이령주는 학교성적도 늘 최 상위권을 유지하였으
며 모범학생으로 학교나 이웃에 정평이 나있다.
우리 사회는 힘없는 사람이나 사회적 경륜이 없는 사람은 좋은 일을 하고도 오히려 피의자[가해자]가 되는 모순되는 현실사회를 만들고 있으며
모두가 자신만이 살아 남으려는 추악한 생존게임의 시대에 살고 있다.
특히 공권력을 집행하는 경찰의 미숙한 사건처리는 예방치안에 역점을 두어야 하는데도 항상 사후의 약방문을 만드는 비효율 집단으로 금번의 피의자
사망에 대하여도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추후 다시는 제2, 제3의
억울한 선의 피해자가 없도록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2005. 9. 17. 보도문 발송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11동 505호
피해자 이령주의 아버지 이부수
전화 : 011-316-2342. 508-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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