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이 지검 경내 넓은 길을 시민들에게 개방하지 않아 말썽이 되고있다.
서울중앙지검은 검사들이 퇴근할 때쯤부터 외부차량 통행을 막아 외부차량들이
서초역으로 빙빙 돌아가는 불편을 겪는다. 검사들이 한꺼번에 퇴근하는 것도 아니므로
넓은 길이 텅 비어있는데도 일반차량의 통행을 막아 서초역 주변은 차량행열이 교대역까지
뻗힌다.
서울중앙지검은 20년 전에 국민들이 낸 교통위반 스티커 수입으로 지었다. 국민이 낸
벌칙금을 교통행정에 쓰지않고 검찰청사를 짓는다고 말이 많았는데 이제는 뻥뚫린 4차선
도로마저 시민들에게 개방하지 않는 것을 보면 검찰이 수사권을 독점하는 속셈를 알겠다며
중앙지검 통과를 거절당한 한 시민이 불평을 털어놓았다.
서울중앙지검이 이 길을 시민들에게 개방해야 교대역과 성모병원 앞과 교대역 사이의
교통이 원할해지건만 이런 큰 길을 독점하고 있으니 말도 안된다며 불평을 털어놓는
운전자들이 많은데도 눈도 뻥긋하지 않는다. 서울중앙지검 주변에는 서울지방법원,
대법원, 대검찰청 등이 있는데 이들 건물 입구를 삼엄하게 경계하기때문에 걸어서 통과
하는 것도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검찰과 법원의 지나친 권위주의가 시민의 발을 꽁꽁 묶어놓고 수사권을 독점하여 경찰을
허수아비로 만들고 있다. 언제나 국민을 생각하는 검찰, 법원이 될런지...
(황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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