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상조회사의 직원 입니다. 4월 12일에 상을 당하신 저희 고객이 고대 구로병원장례식장에서 장례행사를 치르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곳 고대 구로병원 장례식장의 직원이 상주에게 장례용품을 강매를 하더군요. 엄연히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약관29호에는 빈소 사용료등을 제외한 용품등을 강매를 할 수가 없다고 명시가 돼 있는데도 말이죠.
제가 그런 내용을 말하며 조목조목 항의를 하니까 상조회사의 직원과는 대화를 하지않을것이고 상주하고만 대화를 하겠다며 피하더군요. 저를 피하는 이유는 당연히 약자인 상주를 상대하겠다는 의도였겠죠.
모두들 알겠지만 장례식장의 용품 가격은 상당히 비쌉니다. 비싼만큼 마진도 좋고 그 반면에 그로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공정위에서 표준약관을 내 놓은 것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표준약관29호가 뭔지 그런게 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장례식장에 출입을 하는 사람들이 잘 알아볼 수 있도록 크게 약관을 잘 보이도록 해서 걸어 놓게 돼 있는데 고대 구로병원 장례식장은 그런 사항도 위반을 하고 장례식장 사무실의 한쪽에 조그맣게 A4용지정도의 크기로 걸어놓고선 약관이 있다고 하더군요. 이러니 일반인들이 이곳을 이용하면서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고 바가지를 당하겠습니까? 더구나 이번에 상을 당한 상주는 장례식장과 연관이 있는 분이였는데 이런 사람에게도 용품을 강매를 하는데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그 정도가 심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장례식장을 찾는 분들은 오랜 시간을 머물다 가기 마련인데 주차비가 10분당 500원이나 돼서 그것도 제법 부담이 되더군요. 시대는 자꾸 변해가는데 고대병원 장례식장은 예전의 행태가 바뀌지 않는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공정위에서 발표한 표준약관 29호를 잘 살펴 보시고 장례식장측의 무리한 요구를 적절히 대응 하시길 바랍니다.
7978
작성자 : 
